엘앤에프 주가, 상장 첫날 8.9% 하락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엘앤에프가 첫날 주가 8.9%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로 인해 코스피200 특례 편입에 대한 기대가 낮아졌습니다.
엘앤에프 주가는 개장 직후에는 16만4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했습니다. 기관의 매도로 주가가 급락하며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도 있었지만, 기관의 순매도가 주를 이끌었습니다.
매물 쏟아져, 편입 기대도 낮아져
기관은 엘앤에프를 294억원어치 순매도하고, 개인은 272억원, 외국인은 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2608억원어치 사들였으나, 25~26일 사이에는 977억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면서 패시브 펀드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기관 자금이 한동안 유입됐지만, 매수가 마무리되면서 일부 물량이 다시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엘앤에프, 코스피200 특례 편입 전망은?
증권가는 엘앤에프의 코스피200지수 특례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5조2596억원으로 67위에 해당하며, 신규 상장 종목이 15거래일 동안 하루평균 시가총액 상위 50위를 유지하지 못할 경우 코스피200 특례 편입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200지수에 편입되면 추가 자금 유입이 기대됩니다. 그러나, 포스코DX와 나이스평가정보의 선례를 살펴보면, 엘앤에프 주가가 더 하락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옵니다. 특히, 포스코DX는 상장 이후 23.3% 하락하며 코스피200 특례 편입 전까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엘앤에프의 향후 주가 움직임과 코스피200 특례 편입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