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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중소형 증권사들, 부동산 리스크에 대비하는 방법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중소형 증권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한국 증권시장에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계감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으로 인한 영향으로 신용등급과 업종별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우려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로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낮아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은 자금 조달 부담을 더욱 크게 느낄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근에는 부동산 PF 위험에 노출된 중소형 증권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다올투자증권과 SK증권을 대상으로 신용등급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동산 PF 부문에서의 리스크로부터 영향을 받는 증권사들의 등급 전망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 규모가 크게 높아지면서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용등급 하향 및 기업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낮아져 자금 유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SK증권 또한 지방 생활형 숙박시설 분양 사업으로 구성된 부분이 리스크를 키우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증권사들의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태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신용등급과 시장 평가에 따른 온도차가 커질 우려가 있습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우량채 위주의 자금 흐름이 확대되고, 비우량 채권인 A급 이하에 대한 투자 수요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NH투자증권 연구원 최성종은 "크레디트(회사채) 상·하위 등급 간 차별화가 심화될 전망"이라며 "부동산 PF 관련 업종에 대한 채권시장의 기피 현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정부의 지원책이 효과적으로 실행된다면 시장의 기피가 완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종합적으로, 부동산 관련 업종에서의 채권시장의 기피 현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신용도가 낮은 증권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