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나타난 최강의 곰 '피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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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나타난 최강의 곰 '피즐리'


2022. 4. 27.

 

2006~2010년에 보고된 북극곰과 불곰의 아종인 회색곰의 이종교배에서 태어난 혼혈종이다. 그롤라(Grolar)라는 말은 그리즐리(Grizzly) + 폴라(Polar)의 합성어이며, 피즐리 베어, 카푸치노 베어, 나눌락이라고도 불리운다. 옛날에는 보기가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희귀한 혼혈종이었지만 최근에는 그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몸집과 높이 크기는 2.2m~3m가 넘는다. 털은 개체마다 다른 편인데 전체적으로 흰털, 회색털, 갈색털이 섞여있거나 혹은 갈색이 감도는 흰털을 가진 개체가 있으며 얼굴과 주둥이, 턱과 목, 다리와 발, 가슴과 배에 갈색 얼룩털을 가진 개체도 있다.

곰인 만큼 성질이 사납고 포악한 데다 매우 강력한 전투력과 힘을 지니고 있다. 머리는 작고, 넓적한 편이다. 긴목과 갈색 발톱, 혹처럼 솟아오른 등을 가졌으며, 생활방식은 불곰과 회색곰보다는 북극곰에 가까우며 발바닥에는 털이 부분적으로 있고 엉덩이에 꼬리가 있다. 덩치 크기와 몸무게는 다른 곰들보다 많이 나가며 수영은 못 하는 편이라고 한다. 번식 능력과 적응력이 뛰어나며 이종교배로 태어난 자손들도 다른 곰들과 교배가 가능하다고 한다.

이종교배로 인해 나온 혼혈종 중에는 번식능력이 아예 없거나 거의 없어서 추가 교잡이 거의 불가능한 혼혈(노새, 라이거, 타이온, 레오폰)이 있고 번식능력이 존재해서 계속 자손을 볼 수 있는 혼혈(사바나캣, 코이울프, 그롤라 베어) 등이 있다. 그롤라 베어는 후자이다. 보통 유전적으로 더 가까운 이종끼리의 교배일수록 그 혼혈들도 번식이 가능해서 새로운 혼혈종을 만들 확률이 높아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서식지를 잃고 먹이가 부족해지자 서식지와 먹이, 짝짓기 대상을 찾기위해 북극곰과 회색곰이 서로의 영역에 들어오면서 이런 일이 생겨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대로 있다간 북극곰들은 멸종하고 북극곰, 회색곰의 DNA와 피, 세포가 섞인 그롤라 베어들이 계속 증가하는 동시에 신종 혼혈종 동물들 역시 계속 탄생해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생태계와 유전자 DNA와 세포의 교란이 증가하고 있으며 빨리 대책과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사태의 심각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