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혁신 신약, 치료 접근성은 아직도 낮아"
"한국의 글로벌 신약 접근성, 국제 비교에서 밝혀져"
"혁신 신약과 건강보험 재정,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한국의 건강보험 재정 지출과 혁신 신약 간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를 살펴보기 위해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인 이종혁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서 나온 결과가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한국의 건강보험 재정과 신약 지출 사이의 상세한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최근 10년 동안 국내에서 급여된 신약 227개 품목에 대한 재정지출을 철저하게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결론을 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내 건강보험 재정 내에서의 신약 지출이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약 지출이 전체 약품비 대비 8.5%로, 전체 건강보험 진료비의 2.1%로 비교적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혁신 신약의 종류에 따른 재정 영향도 살펴보았습니다. 중증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중에서도 암 및 희귀질환 관련 신약이 신약 지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중증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 낮은 수준임을 시사하며, 혁신 신약이 어떻게 건강보험 재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환자들의 혁신 신약에 대한 접근성은 국제적으로도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출시된 신약 중에서 한국에 1년 안에 출시되는 신약은 단 5%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 이영신 부회장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통해 "전체 건강보험 재정의 약제비 중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국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올 하반기에 발표될 건강보험 종합계획에서 혁신 신약의 가치가 반영돼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획이 수립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내 건강보험 정책 및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방향성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보게끔 하는 중요한 정보입니다. 앞으로의 정책 및 연구에서는 이러한 결과를 고려하여 국내 환자들의 혁신 신약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