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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국내 은행, 높은 이자수익에 대한 논란…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중

"올해 5대 은행, 총이익의 91.8%는 이자수익…한계와 도전"

"수익 다변화 필요성 강조, 금융당국 '은행 이자의존도'에 관심"

"미국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국내은행의 수수료 수익과 고민"


5대은행 이자이익 규모


국내 은행의 이자수익과 도전 금융환경의 특수성과 논란

국내 은행이 높은 이자수익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올해 1~3분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이자수익이 총이익의 91.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7.4% 증가한 수치로, 은행이 손쉬운 이자장사에만 치중하고 있다는 비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은행의 이자수익 의존도와 도전 과제

이번 조사에서는 농협은행이 94.3%로 가장 높은 이자수익 의존도를 보였다. 국민·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이 각각 92.2%, 91.0%, 89.2%로 의존도가 나타났다. 은행권은 이런 높은 의존도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나, 국내 금융환경의 특수성과 구조적 한계를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다.

미국과의 비교에서 나오는 새로운 시각

미국의 상업은행들은 예금계좌 수수료 등을 통해 안정적인 비이자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은행의 경우, 계좌유지 수수료와 조기인출 수수료 등 다양한 서비스료로 약 14~15%의 비이자수익을 얻고 있는데, 국내은행에서는 이러한 수익 형태가 찾아보기 어렵다.

국내은행의 수수료 수익과 도전

국내은행은 지난해에 비해 수수료순이익이 2.7% 감소한 상황이다. 수수료수익은 큰 변화가 없는데,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순이익이 오히려 줄었다. 이에 은행권은 수수료 이익 성장에 한계가 있어 자산관리서비스를 통한 비이자수익 모델을 확대하는 추세다.

미래 전망과 도전

은행은 경제성장 둔화와 고령화로 인해 자산관리 서비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투자일임업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은행권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한해 제한적으로 투자일임업을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을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도전 속에서 국내 은행은 수익 다변화와 금융환경의 특수성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 모색에 나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