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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AI 주문 서비스 중단…"오류 빈번, 결국 개입 불가피"

맥도날드, 'AI 주문' 서비스 중단

 

맥도날드가 IBM과 손잡고 도입한 '드라이브스루 인공지능(AI) 주문' 서비스가 종료되었습니다. AI 주문 서비스는 주문 오류가 잦아지고 직원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늘어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2021년 10월부터 100여 곳의 매장에서 AI 주문 서비스를 시행했으나, 이번 달 26일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초기에는 맥도날드 CEO가 직원 개입을 5건 당 1건 수준으로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오류가 잦아져 직원 개입이 더 필요한 상황이 많았습니다.

 

특히 틱톡에 등장한 영상에서는 고객이 주문한 아이스크림에 베이컨이 추가되는 등의 오류가 포착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BBC는 AI가 식당 종업원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맥도널드 AI 챗봇 오류로 약 222달러 상당의 치킨 너겟 주문 20개가 추가된 모습.

 

맥도날드는 이번 서비스 종료로 인해 AI 기술의 활용 방안을 다시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 측은 여전히 AI 기술이 식당 산업의 미래임을 강조하며, 구글의 '애스크 피클'과 같은 업무 지원용 챗봇을 도입해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맥도날드는 AI 주문 서비스의 종료로 인한 실패를 경험했지만, 여전히 기술적 발전에 대한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적재적소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