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은 현금을 늘리고, 펀드매니저들은 15년 만에 현금 최저

워렌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금을 축적하고 있는 반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15년 만에 최저 수준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25년 2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포트폴리오에서 현금 보유 비중은 3.5%로 떨어졌으며, 이는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매도 신호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현금 비중이 4% 이하로 떨어지면 매도 신호가 발생한다고 보고, 5% 이상이면 매수 신호가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205명의 자산 관리자가 포함된 설문에서 34%의 펀드 매니저는 올해 글로벌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반면 11%는 채권에 대해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결과는 글로벌 시장에서 주식의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미국 금리 인하와 강력한 경제 성장 기대를 바탕으로 "주식은 매수, 그 외 자산은 매도"하는 강세 심리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응답자의 89%는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됐다고 보고,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전략가 마이클 하트넷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주식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2월 설문 결과에 따르면, 펀드 매니저들은 유로존 주식과 방어적 부문, 채권 비중을 늘린 반면, 기술주와 은행 부문은 비중을 줄였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 배분에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또한, 경제 성장과 관련해 소프트 랜딩의 가능성이 증가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가 심각한 침체를 겪을 위험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소프트 랜딩 확률이 52%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하드 랜딩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적은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위험 자산에 대한 주요 하락 요인으로는 글로벌 무역 전쟁과 채권 수익률의 급격한 상승이 지목되었습니다. 특히, 무역 전쟁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자산으로 금이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매수 거래가 가장 많은 자산은 '매그니피센트7'으로 불리는 기술주들이었으며, 그 외에 미국 달러와 암호화폐에 대한 매수도 활발하게 이루어졌습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우, 2024년 4분기에 약 60억 달러 규모의 주식을 추가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버크셔는 이미 9월 말 기준으로 약 3250억 달러(468조 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번 추가 매도는 이를 더욱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버핏은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됐다고 판단하여 지난해부터 주식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기술주가 주도한 주식 상승을 놓쳤음에도 불구하고 현금을 축적하고 있는 버핏은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버크셔는 현금 보유량이 사상 최대 규모를 향해 가고 있으며, 이와 대조적으로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현금을 최저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비중은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달했지만, 이들이 글로벌 주식의 높은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장 변화에 따라 어떤 전략이 더 효과적일지 예측하기는 어렵습니다.

버핏의 현금 축적과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의 현금 보유 현황은 올해 투자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향후 경제 성장과 시장 흐름에 따라 이들 각각의 접근 방식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025년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며, 다양한 변수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ttps://gaekkul.blogspot.com/2025/02/buffett-increases-cash-reserves-whil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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