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2년 4개월째 검증하지 못하고 있는 숙명여대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장윤금 총장의 연임 도전에 반발하는 동문들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동문회는 공개적으로 총장에게 질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장윤금 총장의 연임 도전
장윤금 총장은 숙명여대의 21대 총장 후보로 다시 출마했습니다. 그러나 김건희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아직도 결론 내리지 못한 점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민주동문회는 장 총장의 연임 도전에 대해 "60쪽짜리 논문 하나 검증을 못해 숙명여대가 지난 2년간 조롱거리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표절 제보자 민주동문회의 질타
민주동문회는 숙명여대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글을 올려 장 총장을 비판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석사논문 표절 심사가 28개월째 진행 중"이라며, "사립대학의 연구부정 행위 검증 기간은 통상적으로 약 5개월이 소요되는데, 왜 아직까지 결과가 나오지 않느냐"고 따졌습니다.
국정감사 출석과 무능함 지적
민주동문회는 장윤금 총장이 지난 2022년과 2023년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점을 기억하며, "장 총장님의 판단과 무능으로 인해 우리가 조롱거리가 된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장 총장이 규정의 미비함을 핑계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총장 선거와 정책토론회
이번 숙명여대 총장 선거에는 장윤금 총장을 비롯해 이숙희 교수(영어영문학부)와 문시연 교수(문화학과)가 출마했습니다. 6월 5일에는 3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정책토론회가 진행되며, 투표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실시됩니다. 교수, 학생, 직원, 동문 모두가 참여하는 이번 선거는 숙명여대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지속되는 1인 시위
숙명여대 민주동문회는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검증을 요구하며 매주 수요일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영주 민주동문회장은 "논문 표절 검증이라는 상식적인 대학행정이 2년이 넘도록 실현되지 않고 있는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 총장 연임을 위해 다시 나선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동문들의 반응
민주동문회는 후보자들에게 김 여사 논문 검증 관련 질문을 계속 던질 예정입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변 내용에 따라 동문들의 뜻을 모아나갈 계획입니다. 숙명여대의 명예와 학문의 권위를 지키기 위한 동문들의 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