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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앤스로픽, 오픈AI를 위협하는 혁신적인 AI 모델 발표

앤스로픽은 최근 하이브리드 AI 모델인 ‘클로드 3.7 소넷’을 공개하며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각되고 있다. 이 모델은 다양한 추론 방식을 융합하여 복잡한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기존 AI 모델과의 차별화된 성능을 자랑하며, 사용자에게 빠른 응답 속도와 단계별 추론 과정을 제공한다. 앤스로픽은 이 모델을 “가장 진보된 기술의 결정체”라며 강조하였다.

새롭게 추가된 ‘확장 사고 모드’는 인간의 사고 과정을 모방하여 자기 성찰을 통해 더 깊이 있는 답변을 생성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 기능은 유료 구독자에게만 제공되며, 수학, 물리학, 코딩 등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높은 정확도를 보장한다. 클로드 3.7 소넷은 단순한 대화형 AI를 넘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 도구로 설계되었으며, 최대 200K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여 복잡한 코딩 작업이나 과학적 분석에서도 단계별 사고 과정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사용자는 ‘확장 사고 모드’를 켜고 끌 수 있으며, API를 통해 사고 지속 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 덕분에 개발자, 연구자, 기업 고객 등 다양한 사용자가 필요에 맞춰 활용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모든 기존 구독 플랜에서 이 모델을 지원하며, 프롬프트 캐싱 기술을 통해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3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5달러로 설정되어 있으며, 이는 오픈AI의 O1 모델(60달러)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앤스로픽은 또한 개발자 맞춤형 도구인 ‘클로드 코드’의 베타 버전을 출시하였다. 이 도구는 코딩 작업을 지원하며, 터미널에서 엔지니어링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에이전트 기반 소프트웨어이다. 사용자는 질문에 할당할 시간과 리소스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반에 걸쳐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클로드 코드’는 최대 128K 출력 토큰을 지원하며, 인간처럼 컴퓨터를 조작하는 실험적 기능도 포함되어 있어 개발자 생산성을 더욱 높인다.

이번 출시는 전 세계 AI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점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으며, 앤스로픽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경제적 접근성으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클로드 3.7 소넷과 클로드 코드는 기존 모델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되며, Amazon Bedrock, Google Cloud의 Vertex AI 등 주요 플랫폼과 통합되어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앤스로픽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현재 3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논의 중이며, 기업 가치는 615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184억 달러에서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잘 보여준다. 일부 보도에서 자금 조달 금액이 잘못 표기된 점이 있지만, 최신 자료에 따르면 35억 달러가 정확한 수치다. 이러한 자본력은 앤스로픽이 기술 개발과 시장 확장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클로드 3.7 소넷과 클로드 코드는 단순한 AI 모델을 넘어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예고하며, 코딩 작업의 자율화, 복잡한 문제에 대한 깊은 통찰력, 그리고 비용 효율성을 갖춘 이 기술은 개발자, 기업, 연구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앤스로픽은 오픈AI와의 경쟁에서 한 발 앞서가며, AI 기술의 미래를 재정의하려는 야심을 분명히 드러냈다.

https://btcisbtc.blogspot.com/2025/02/anthropic-emerges-as-strong-competitor.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