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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신규 상장 후 시총 1조 클럽 입성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대장주'로 불리며 상당한 주목을 받았다

 

2차전지와 로봇, 2023년 주식시장을 뜨겁게 달군 핵심 테마

올해 주식시장에서는 2차전지와 로봇이 주요 테마로 떠올랐다. 이러한 동향은 새로 상장한 기업들의 급등세와 함께 전체 시가총액 1조 클럽의 규모가 232개에서 251개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 신규 상장 후 시총 1조 클럽 입성

에코프로머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신규 상장 이후 단 1~2달 만에 시총 9조1697억원, 5조5291억원을 기록하여 시총 1조 클럽에 빠르게 입성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로봇 대장주'로 불리며 상당한 주목을 받았으며, 로봇 개정안 등의 영향으로 레인보우로보틱스 시총도 5782억원에서 3조1793억원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인공지능(AI)반도체주의 급부상

인공지능(AI)반도체주도 이목을 끌었다. 이수페타시스, 이오테크닉스, 하나마이크론 등이 시총 1조 클럽에 새로 합류했다. 이들 종목은 올 3·4분기에 실적 바닥을 다지고 내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2차전지 테마의 강세

올해 2차전지 테마가 강세를 보여,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관련 종목의 시총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은 9조75억원에서 30조6118억원으로, 포스코홀딩스는 23조3839억원에서 39조8753억원으로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다.

탈락 종목도 주목

한편, 1조 클럽에서 탈락한 상장사는 20곳이었다. 특히,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올해 4월에는 서울가스, 대성홀딩스, 삼천리 등이 연이어 제외되었다.

전체 시장 동향

2023년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전체 시총은 2426조3466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39조7000억원이 증가했다. 다양한 테마로 인해 증시가 요동치면서 시가총액도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올해 상장사의 실적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조창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2.7% 역성장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 성장성도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2차전지, 로봇, 테마주 등이 주도하는 2023년 주식시장은 새로운 동향과 기회를 안겨주고 있다. 투자자들은 변화하는 시장에서 주목할만한 기업들을 선별하여 투자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