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디스플레이 구동칩부터 2차전지까지 확장 중"
2. "M&A를 통해 원익그룹의 성장 비결"
3. "삼성과의 협력으로 팹리스 사업 확대 중"
한때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와 같은 대기업의 공급업체로 시작했던 원익그룹이 팹리스 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익그룹의 도약은 과거 1981년 조명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으로 시작한 원익그룹의 뛰어난 경영 능력과 전략적 선택에 의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제, 팹리스 사업을 향한 원익그룹의 역동적인 움직임을 자세히 살펴봅시다.
원익그룹의 팹리스 사업 진출
지난 해부터 원익그룹은 디자인투이노베이션과 티엘아이를 인수하며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사업에 진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원익그룹의 진출은 그동안 삼성에 생산설비를 공급하는 업체에서 더 나아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직접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하려는 의지의 반영입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9일 공개매수를 통해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자 설계 기업인 티엘아이를 자회사로 편입한 것은 주목할 만한 움직임입니다.
M&A와 원익그룹의 성장
원익그룹이 팹리스 사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 중 하나는 M&A(인수합병) 전략입니다. 1981년 조명 및 의료기기 유통 기업에서 출발한 원익그룹은 1999년 아이피에스 경영권을 인수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에 진출하였습니다. 이후, 원익그룹은 ATTO와 같은 반도체 제조용 장비업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현재 원익그룹은 원익홀딩스(반도체 장비), 원익머트리얼즈(반도체용 특수 가스), 원익IPS(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원익QnC(반도체 부품)를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부장 산업 전반을 아우르고 있으며, 최대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입니다.
2차전지 사업으로의 확장
원익그룹이 2차전지 사업으로 확장하는 과정 또한 주목할 만합니다. 원익홀딩스는 2020년 배터리 후공정 장비업체인 피앤이솔루션(현 원익피앤이)을 인수하였으며, 2021년에는 엔에스 지분 38%를 인수하는 등 2차전지 사업에 주요한 투자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로써, 원익그룹은 2차전지 사업을 빠른 속도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삼성SDI 출신 임원들의 참여도 있습니다.
팹리스 역량 강화와 삼성과의 접점
원익그룹의 팹리스 사업은 삼성과의 긴밀한 협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삼성의 DDI 수급난으로 인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새로운 DDI 공급 업체를 찾는 과정에 있으며, 원익그룹이 인수한 기업들이 이에 부응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원익홀딩스가 인수한 원익디투아이는 소형 DDI를 주로 생산하며, 티엘아이는 중대형 DDI 및 디스플레이 패널 핵심 소자인 티콘(T-CON)과 DDI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능력은 삼성의 다양한 제품과 연관이 깊어 삼성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원익그룹은 팹리스 사업과 2차전지 사업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모색하고 있으며, 삼성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과 전략적 선택은 원익그룹이 미래에도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