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버터 vs 가짜버터 구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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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버터 vs 가짜버터 구분 방법

버터와 생크림만큼은 마가린이나 식물성 크림보다 확실히 풍미가 좋다. 동물성 100%라는 광고를 괜히 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에서 파는 일부 버터의 재료를 보면 버터만이 들어간 게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무게에 비해서 비교적 싼 제품의 경우 유지방이 아닌 쇼트닝이 들어간 제품이 있으니 주의하자. 제품 이름을 봤을 때 버터 이외의 수식어가 붙은 종류는 야자유 마가린이 대부분인 가공 버터일 가능성이 높다. 일단 식품 분류가 '버터'인가 '가공 버터'인가 체크해본 다음 성분 표시를 보는 게 좋다.

가공 버터는 야자유 같은 다른 기름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영양 성분 표시에서 식물성 유지가 든 것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먹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다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2010년대 후반 이후의 마가린과 쇼트닝 제품의 경우 트랜스프리(트랜스지방 0%)로 표기해도 좋을 만큼 트랜스지방의 함량을 크게 낮춘 경우가 많고, 버터가 오히려 인위적인 공법을 사용하지 않는 한 트랜스지방의 함량이 더 높을 경우도 많다. 어차피 포화지방 덩어리라는 점에서는 버터나 마가린이나 별반 차이도 없고 그저 버터의 풍미가 마가린의 풍미보다 훨씬 뛰어나기에 선택한다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유럽과 미국에서도 가공 버터는 흔하게 찾아 볼 수 있는데 한국과 다르게 상품에 큼지막하게 쓰여있다. 애초에 가공 버터가 상업적으로 성공한 이유는 가격도 이유겠지만 빵에 바르기 쉽기 때문이다. 냉장보관시 굳어버리는 버터와 다르게 저온에서도 굳지 않는 지방이 들어간 가공 버터는 냉장고에서 갓 꺼내도 빵에 바르기 쉽다. 이 때문에 서구에서 가공 버터는 포장도 그렇고 이름도 그렇고 빵에 바르기 쉬움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가공 버터 (가짜 버터)

 

진짜 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