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스트코, '금 산다' 열풍 속 골드바 매출 급증
코스트코가 미국 내에서 '골드바'로 인기 폭발! 최근 소비자들의 금 투자 열기 속에서 코스트코는 연말 연휴를 맞아 골드바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처드 갈란티는 최근 발표한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지난 분기에 귀금속 매출이 1억달러를 돌파했으며, 그 중 대다수가 골드바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코스트코의 골드바 인기, 금값 상승과 연계?
이에 따르면, 코스트코에서는 1온스 무게의 골드바를 2069.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의 현물가격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구매 수량은 코스트코 회원 1명당 2개로 제한되어 있어 대규모 투자는 어렵지만, 회원들은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 골드바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다. 특히, 금값이 크게 상승한 지난 5년 동안 소비자들의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트코, 금값 상승 트렌드에 힘입어 실적 돌파
코스트코는 골드바뿐만 아니라 식료품 판매와 온라인 매출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 분기의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은 3.58달러로 예상치인 3.41달러를 상회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동일매장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코스트코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금값 전망과 코스트코의 향후 전략
현재 금값은 크게 상승한 상태이며, 금융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급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JP모건은 내년 중반부터 금값이 온스당 2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호주뉴질랜드은행(ANZ)도 금목표가격을 2200달러로 상향조정했다. 이러한 전망 속에서 코스트코는 소비자들의 금 투자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전략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트코 주가 상승, 금 산다 열풍에 힘입어
코스트코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4.45% 상승한 658.82달러를 기록하며 금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과 금값 상승에 힘입어 코스트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회사는 오는 1월에 주당 15달러의 특별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투자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러한 코스트코의 금 투자 열풍은 향후 금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금 투자의 안정성을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