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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트럼프 정부, 스테이블코인으로 달러 패권 강화 나선다


미국 정부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달러의 글로벌 기축통화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 연설에서 의회에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8월 휴회 전에 통과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법적 명확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 내에서 달러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국 국채 등 안전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며, 기존 금융 시스템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미국에서 규제된 시장 내 스테이블코인의 상당 부분이 미 국채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발행량이 증가할수록 국채 수요도 함께 상승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활용해 미 국채에 대한 글로벌 수요를 확대하고, 달러의 가치를 더욱 견고하게 유지할 계획이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은 개발도상국 및 금융 접근성이 낮은 국가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아르헨티나와 일부 아프리카 국가에서는 인플레이션 회피 수단으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각광받고 있으며, 이는 결과적으로 달러의 국제적 사용률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디지털 자산이 중국 등 경쟁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응할 전략적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 의회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논의 중이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이 발의한 ‘GENIUS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의 지급준비금을 미 국채 중심으로 구성하도록 규정하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발행을 촉진하고 해외 의존도를 낮추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 사태로 인해 일부 스테이블코인이 가치 하락을 경험한 사례를 감안해, 발행사의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포함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성공할 경우, 달러는 전통적인 금융 시장뿐만 아니라 디지털 경제에서도 핵심 기축통화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규제의 세부 내용과 시행 방식에 따라 시장의 반응이 달라질 수 있어, 향후 미국 의회의 입법 과정과 글로벌 금융 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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