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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호주 재무장관 짐 찰머스, 미국에서 관세 면제를 위한 방문

호주 재무장관 짐 찰머스가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하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중요한 회담을 진행한다. 이번 회담의 주요 주제는 트럼프 행정부가 부과한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 관세에서 호주가 면제될 가능성이다. 이 방문은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의 최근 대화 이후 이루어지는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호주의 무역 흑자를 인정하며 면제 요청을 고려하겠다고 언급했다.

찰머스는 이번 회의에서 경제 및 외교적 관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국 재무부와의 협력을 증진할 중요한 기회로 보고 있다. 관세 면제 결정이 즉시 이루어지지는 않겠지만, 호주와 미국 간의 경제적 협력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방문에는 호주 슈퍼애뉴에이션 산업의 대표단도 동행하여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고, 향후 이러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을 알릴 예정이다. 호주의 슈퍼애뉴에이션 산업은 약 2.8조 달러에 달하는 규모를 자랑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대표단은 이러한 투자가 두 나라 간의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담은 앤서니 알바니지 총리의 정부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진행된다. 알바니지 총리는 다음 3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하며,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은 관세 면제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알바니지 총리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철저한 협상으로 유사한 무역 제한을 피했던 경험이 있다.

찰머스는 ABC의 Insiders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무역과 관세는 대화의 일부가 될 것이지만 전체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호주의 2.6조 달러 규모의 연금 산업이 미국에 이룬 대규모 투자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양국의 경제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호주에 대한 관세 면제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미국의 수석 무역 고문인 피터 나바로는 호주가 미국 알루미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면제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블루칼라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은 두 나라에서 중요한 정치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으며, 알바니지 총리는 최근 남호주 주의 제철소에 대한 15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발표했다.

찰머스는 “워싱턴 D.C.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관한 논의를 결론짓지 않을 것”이라며 “자본 흐름, 필수 광물 및 무역에 대한 다양한 주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미국에서 개최되는 호주 슈퍼애뉴에이션 투자 정상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며, 호주 대형 펀드가 미국에 있는 회원의 퇴직 저축의 5분의 1을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할 예정이다.

알바니지 총리는 향후 몇 주 내에 선거일을 설정할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정부를 유지하게 된다면 호주 보편적 건강 관리 시스템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2022년 5월 선거에서 승리한 후 처음에는 매우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2023년 중반부터 지지율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는 최근 고물가 및 금리에 대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https://scvgosir.blogspot.com/2025/02/australias-treasurer-jim-chalmers-to.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