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ES 2024,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에서 소개된 혼합현실(XR) 기술들이 메타버스 ETF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글로벌메타버스테크액티브' ETF는 최근 한 달간 8.52% 상승하여 국내외에서 메타버스에 대한 투자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동향은 엔비디아, 애플, 알파벳 등의 급등 주식에 힘입어 왔다.
글로벌 메타버스 ETF의 성과
해외 메타버스 ETF는 특히 하드웨어 업체에 중점을 두고 투자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을 큰 비중으로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메타버스 ETF는 현재의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성장세에 힘입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올해 들어 12.83% 상승하여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국내 메타버스 ETF는 해외에 비해 성과가 미미한 편이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최근 한 달간 1.60% 상승했지만, 이는 해외 상품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주요 주식으로는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엔씨소프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HANARO Fn K-메타버스MZ'와 'KBSTAR iSelect메타버스'도 각각 2.63%, 4.35% 상승하는 데 그쳤다.
국내 메타버스 투자의 특징
국내에서는 메타버스가 초기 단계에 있어서 플랫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의 콘텐츠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게임주는 신작 부진과 실적 악화 등으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메타버스 ETF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전문가들의 분석과 전망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이유 중 하나로는 CES 2024에서 소개된 메타버스 기술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특히 애플의 혼합현실(XR) 헤드셋 출시 예정이 투자심리를 높이고 있다.
메타버스 ETF는 미래의 디지털 경험에 대한 투자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글로벌 및 국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향후 메타버스 기술의 발전과 기업들의 도약이 투자자들에게 더 큰 수익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