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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회.정치.역사.인물

뉴질랜드 가방 아동 시신 사건

 

2022년 8월 1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에 파파토토 지역에 거주하는 한 가족이 창고 경매로 구매한 가방에서 사망한 지 3년 정도로 추정되는 9살과 6살 어린이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창고에 보관한 짐이 기한이 만료되면 창고에 있는 물품은 강제로 경매에 부쳐지게 되는데, 이러한 시한이 다가오자 창고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전말이 드러난 것으로 보여진다.

수사 과정에서 사망한 아이들의 친모가 한국계 뉴질랜드인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2018년 7월 한국으로 입국 후 출국 기록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여성은 2022년 9월 15일 새벽 1시경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검거되었다.



2022년 10월 22일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 사건에 대해 방영했다.

시신 가방을 옮긴 건 친모 김씨 본인이 아니라 그와 관계가 있는 공범이 뉴질랜드 현지에서 창고로 옮긴 것으로 추정된다.

범인인 친모 김씨의 남편은 이미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남편이 암으로 사망하자 김씨가 '아이들이 먼저 죽었어야 했는데...' 같은 말을 했다는 주변의 증언이 있었다. 이후로 상당한 심경 변화가 있었고 정황상 친모가 아이를 살해한 것으로 보인다.

남편 생전에도 친모는 남편과 같이 놀던 아이들에게 크게 무관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친모는 자해로 보이는 자상을 입었다. 친모는 누군가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했는데, 경찰이 수사해보니 성폭행을 입증할 남자의 존재가 전혀 확인되지 않았고 상처의 형태도 자해에 가까워서 자해라고 판단해 친모는 정신병원에 한동안 수감되어 있었다. 그러면서 친모의 모친(즉 아이들에게는 외할머니)이 친모에게 와서 정신병원 퇴원을 종용하고, 정신병원에서 벗어났을 쯤에 범행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