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장관, 테슬라 시설 공격을 국내 테러로 규정

미국 법무장관 팸 본디(Pam Bondi)는 최근 테슬라 시설에 대한 폭력적 공격을 "국내 테러"로 규정하며, 이 사건들이 엘론 머스크의 트럼프 행정부 내 정치적 역할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테슬라 딜러십과 충전소에서 발생한 방화, 총격 사건 등이 포함된 폭력적인 공격은, 미국 내에서 엘론 머스크와 그의 정치적 입지에 대한 심각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본디 장관은 이 사건들에 대해 연방수사국(FBI)과 주류 알콜, 담배, 총기 및 폭발물 단속국(ATF)과 협력하여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연방 당국은 폭력적인 공격의 가해자뿐만 아니라, 이를 지지하거나 조정한 개인이나 단체들도 추적할 계획이다. 테슬라 시설에 대한 공격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부 하에서 엘론 머스크가 담당하는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역할과 관련이 깊다. 이 부서는 연방정부의 비용 절감 정책을 시행하며, 대규모 정부 공무원 축소와 국제구호 프로그램 취소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특히, 테슬라 시설에서는 여러 차례의 폭력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매사추세츠 주 리틀턴에서는 충전소에 폭발물이 투척되었고, 오리건 주 티가드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콜로라도에서는 루시 그레이스 넬슨이라는 여성이 테슬라 딜러십에 폭발물을 던져 체포되었으며, 오리건 주 세일럼에서는 아담 란스키가 방화와 총격을 가한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았다. 이러한 폭력 사건들은 "테슬라 철수" 운동과 명확하게 구별된다. 테슬라 철수 운동은 평화적인 시위 방식으로, 경제적 압박을 통해 테슬라와 머스크의 정책을 반대하는 운동이다. 그러나 머스크와 트럼프 행정부는 평화적인 시위와 폭력적 공격을 동일시하며, 민주당의 자금 지원을 주장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테슬라의 정치적 상징성은 현재의 상황에서 더욱 부각되고 있다. 머스크는 테슬라, 스페이스X, X 등 여러 기업의 CEO로서 거대한 기업적 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정부 효율성 부서의 수장으로서 미국 정부의 정책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역할은 일부에게는 정부의 혁신적인 개혁으로 받아들여지지만, 다른 이들은 이를 헌법적 경계를 넘어선 과도한 권력 남용으로 보고 있다.

본디 장관은 법무부가 테슬라 공격 사건을 '국내 테러'로 규정한 것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일부 혐의자들에게는 최소 5년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음을 밝혔다. 이 사건이 개인적인 범죄 행위에 그치지 않고, 조직적인 공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열려 있는 만큼 향후 연방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테슬라는 주식 가격이 40% 하락하며 경제적 타격을 입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규제 완화 정책이 머스크의 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폭력 사건은 기업 정치의 영향력에 대한 심각한 논의와 함께, 사회 전반에서 커져가는 불만과 정치적 갈등을 보여준다. 테슬라는 기술 혁신과 정부 개혁의 상징으로, 동시에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향후 조사는 미국 사회의 불안정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https://fst1a.blogspot.com/2025/03/us-attorney-general-labels-tesla.html

U.S. Attorney General Labels Tesla Property Attacks as Domestic Terrori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