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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미국 증시, 연준 금리인하 기대 속 '월가의 낙관론' 확산

 

 

미국 월스트리트(월가)에서 새로운 해를 맞아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작년에는 고금리 정책 우려로 증시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제는 연방준비제도(Fed · 연준)의 긴축 후 금리인하 전망으로 인해 경기 연착륙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긍정적인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1. 월가의 낙관론 확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에 경기침체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가 연중 상승세를 보이면서 월가에서는 낙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500대 기업을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작년 12월29일 기준으로 4769.83으로 마감되며 전년 초에 비해 24%나 상승했다. 이로써 증시는 전고점에 육박하게 되었다.

2. 금리 및 변동성 안정화 신호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3.86%로 거래를 마치며 작년 10월의 최고치에서 대폭 하락한 수준이다. 또한,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 역시 12.52로 최저치에 근접하여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3. 글로벌 투자은행의 낙관적 전망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올해 S&P 500 목표치로 5100을 제시하며 현시점보다 7%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 기술주 7개 종목인 '매그니피센트7'(M7)의 올해 상승 전망치 평균은 11%에 달하며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증권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고 응답했다.

4. 기대되는 기업 실적 개선

올해에도 낙관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기업 실적의 개선이 예상되며, S&P 500 기업 이익은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새해에는 11.6%, 2025년에는 1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 신중론의 여파와 금리인하 속도의 변수

그러나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에는 신중론도 나타나고 있다.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JP모건 체이스의 전략가들은 S&P 500 목표가를 4200으로 제시하며 금리인하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6. 전문가 의견과 마무리

레이먼드 제임스의 매트 오턴 수석전략가는 "시장이 연준의 예상보다 앞서가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다만 변동성이 기회를 제공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향후 시장은 금리인하 속도 및 경제 지표에 주목하며 조심스럽게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새해에는 미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예측되고 있으며, 향후 금융 시장은 여러 변수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