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공동관리절차)에 관한 신청이 이루어지면서 시장이 잠깐의 고통을 겪고 빠르게 안정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재구조화가 이미 시작됐으며, 부실 사업장은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소유주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크아웃과 재구조화: 빠른 시장 회복의 열쇠
강 연구원은 정부의 대응방안을 따르는 워크아웃이 질서 있게 진행된다면 현재의 고통이 시장 회복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은 제22대 총선 전에 시행되며, 관련법에 따라 기업개선계획 작성 및 의결 기한은 2024년 4월 11일, 공동관리기업과 기업개선계획 이행 약정 체결 기한은 2024년 5월 11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현금화 가능성과 자산 판매 전망
태영건설과 최대주주인 티와이홀딩스가 주채권은행에 제출한 자구안에 따라 판가름이 날 전망이지만, 강 연구원은 "총선 이전까지는 주채권은행이 중심이 되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금화 가능성에 비해 회사가 보유한 자산과 지분 판매 가능성은 높은 편이며, 태영건설과 티와이홀딩스의 자산매각 풀은 1조64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총재와의 협의, 시장의 불안 요인 완화
강 연구원은 "SBS 관련 지분 처분금액을 포함하면 2조300억원까지 마련할 수 있지만 가능성은 50% 미만"이라며 "대주주의 사채출연 가능성 또한 높기 때문에 실제 매각 풀은 1조6400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총선 이전에 협의가 이루어진다면 시장의 불안 요인이 완화되어 회복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긍정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총선 전까지의 상황 변화에 주목할 전망이며, 정부의 대응과 회사의 노력에 따라 안정된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