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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 대출 규제로 주춤…수도권 가격 위축

"수도권 아파트 가격, 11월 상승세 멈춰"

"중저가 지역 위주로 아파트 가격 하락"

"전세시장은 다소 축소된 상승폭"

서울 아파트 대출 규제에 수요층 저항


서울 아파트 가격, 대출 규제로 주춤

서울 아파트 시장이 11월 중, 특히 둘째 주에 들어서면서 한 달 간의 상승세를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 제공 업체 '부동산R114'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상승을 뒤로하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택 시장에서의 대출 규제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대출 규제로 수요층 가격 저항, 수도권 부동산 보합 수준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수요층의 가격 저항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멈추고 있다. 특히, 중저가 지역에서는 대출 이자 부담으로 실수요가 저하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서울 및 수도권 매매가격이 보합 수준으로 위축되었다.

지역별 아파트 가격 움직임, 양극화 분위기 여전

서울의 중저가 지역과 고가지역 간 양극화 분위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은평, 동대문, 양천 등 중저가 지역은 가격이 하락하며 주춤하고 있는 반면, 도봉, 강서, 중랑 등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은평 지역의 특정 단지들은 가격이 상승한 반면, 도봉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와 일반 아파트, 제한된 가격 움직임

서울 신도시 지역에서는 아파트 가격이 일반 아파트에 비해 더 높은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일산과 평촌 지역에서는 가격이 하락한 반면, 용인은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역별 차별화된 가격 움직임은 부동산 시장의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세시장의 다소 축소된 상승폭

전세시장에서는 서울이 상승세를 보이지만, 대비적으로 전주와 비교할 때 그 상승폭이 다소 축소되었다. 특히, 신도시 지역에서는 일부 지역이 하락하며 전반적인 전세시장의 안정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영향, 금융 당국의 대응책 필요

국내 부동산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동결과 관련하여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시중 채권 금리가 안정화되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등의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 의견, 시장 환경 우호적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인 윤지해는 "수도권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일부 회복된 가운데 대출 한도를 조일 경우 소득과 자산이 부족한 수요층부터 가격 부담감에 대기 수요층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상반기와 달리 최근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며,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역전세 이슈들이 일단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전문가 의견을 통해 부동산 시장이 현재의 환경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