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서울 우이천 일대에서 300가구가 넘는 친환경 주택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세부 내용은 29일에 개최된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발표되었다. 쌍문동 724번지 일대를 중심으로 하는 '쌍문3구역'으로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도시경관의 향상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과 정비계획 결정
2021년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공모에서 선정된 대상지 일대는 쌍문동 724번지로,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수립된 정비계획과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되었다. 이 프로젝트는 우이천 주변 지역적 특성을 반영하여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로 공간의 변화와 교통체계 개선
남측 노해로38길 일방통행 도로는 우이천과 연계될 수 있도록 공원화된 수변공간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또한, 우이천변의 인공옹벽 중 일부는 계단형 휴게공간으로 조성돼, 주민들이 자연과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것이다. 북측 우이천로와 쌍한교 접속부 교통체계도 개선되어 주민들의 이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 것이다.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한 주거지역 경계 조정
이번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제2종과 제3종일반주거지역의 경계를 조정하여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고려했다. 최종적으로 결정된 건물은 최대 25층 이하로, 총 320가구 중 67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주민들의 편의를 고려한 지역명 변경
이번 프로젝트로 지정된 일대의 구역명은 '쌍문3구역'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시민들이 부르기 쉽고 행정관리에 용이하도록 고려된 결정이다. 주택정책실장 한병용은 “이번 정비계획으로 노후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이 공급되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울 우이천 일대의 주택단지 조성은 도시개발과 주민들의 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사례로, 앞으로의 도시계획에 대한 좋은 모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