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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역주행 참사, 김건희의 한밤중 추모 현장

김건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사고 현장을 찾은 모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지난 1일 발생한 시청역 역주행 참사 현장을 한밤중에 방문해 추모하는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됐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3일 밤 10시 50분께 김건희 전 대표가 사고 현장에 나타났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김 전 대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추모 공간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

 

김 전 대표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다. 이는 김 전 대표의 사적인 방문으로 보인다.

 

사진 속 김 전 대표는 참사 현장 주변에 놓여 있는 국화꽃이 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앉아 시민들이 써놓은 글을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김 전 대표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시민들은 김 전 대표의 추모 방문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가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 지하 주차장에서 빠져나온 뒤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왼편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인도에 서 있던 행인 9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7명에 달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많은 시민들이 참혹한 상황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졌다. 구급대원들은 신속하게 부상자들을 이송했으나, 사망자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과 운전자의 상태를 조사 중에 있다. 역주행 원인과 음주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사고 경위를 밝힐 예정이다.

 

참사 현장에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추모 공간을 만들었고, 많은 이들이 국화꽃과 추모 메시지를 남기며 희생자들을 기렸다. 김건희 전 대표도 그 중 한 명으로 추모 공간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깊은 애도를 표했으며, 정부 차원에서도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