쏠리드, 주주명부 논란 속 경영권 불안
무선통신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 중 하나인 쏠리드가 주주들의 주주명부 공개를 둘러싼 갈등에 휩싸이고 있다. 최근 호조를 보이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주환원책의 부족으로 인한 논란이 일면서 주주들은 회사의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명부 공개 거부에 쏠리드 주주들의 반응
쏠리드의 대주주인 정 대표이사의 낮은 지분율로 인해 주주명부 공개 요청은 회사 내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주들은 이에 반발하며,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소송을 제기하였고, 이를 통해 회사의 최근 주주총회 의사록과 명부에 대한 열람을 요구하고 있다.
소액주주의 주주연대와 경영권 압박
주주소통 플랫폼인 '헤이홀더'를 통해 결성된 소액주주들의 주주연대는 경영권을 압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소액주주들은 쏠리드의 지분 중 2.15%를 소유하고 있으며, 헤이홀더를 통해 회사에 대한 주주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하고 있다.
쏠리드의 지배구조 변화와 경영안정성
2016년 팬텍 인수로 인한 부채비율 상승으로 쏠리드는 대주주의 지분율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의 성과 개선과 함께 쏠리드는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실적은 전년 대비 28.9%의 매출 성장과 129.4%의 영업이익 증가를 기록하며 기업의 성장세를 입증하고 있다.
O-RAN 기술과 미래 성장 동력
쏠리드는 현재 5G와 6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오픈랜(O-RAN)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O-RAN은 기지국 장비의 상호 연동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무선망 기술로, 기존 시장 구조를 바꿀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익성이 확보되지는 않았으며, 쏠리드는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결론: 주주와 기업, 미래에 대한 긴장감
쏠리드는 주주들의 주주명부 열람 요구에 대응하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O-RAN과 같은 혁신적인 기술에 주목하며 미래 성장을 모색하는 모습이 기업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