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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올여름 폭염과 폭우 대비, 배추 가격 폭등 막아라!

여름철 배추 가격 상승 방지, 정부의 종합 대책


초여름 폭염과 물가 불안

올해 초여름, 이른 폭염특보가 내려지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농산물 가격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물가 불안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산물 비축에 힘쓰고 있으며, 특히 배추 비축이 한창입니다.

경기도 이천 비축기지 현장

경기도 이천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부 농산물 비축기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경북 문경과 영양에서 수매한 배추가 지속적으로 저장고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이 비축기지의 배추 저장고만 해도 테니스 코트 두 개 크기의 저장고가 8개나 됩니다.

배추 비축 과정

배추는 수매 과정에서 작은 지게차에 의해 옮겨지며, 한 번에 약 120포기를 들어 올립니다. 한 포기의 무게는 3.3kg 이상이어야 하며, 요즘에는 플라스틱 바구니에 담아 옮겨지기 때문에 편리하고 저장 가능 기간도 늘어났습니다. 배추는 0~2도 사이의 온도와 90~95%의 습도에서 저장되며, 이러한 조건은 배추의 신선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배추 가격 변동과 전망

배추는 채소 중 물가 가중치가 가장 높습니다. 겨울 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4월에는 배추 값이 평년보다 60%나 비쌌습니다. 그러나 5월부터 봄 배추가 출하되면서 가격은 평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엘니뇨의 영향으로 올여름에는 폭염과 폭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되며, 배추 재배 면적도 5%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의 여름 수급 관리 대책

정부는 여름철 배추 수급 관리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배추 2만3천 톤과 무 5천 톤을 비축하고 있으며, 폭우로 인해 배추 모종이 피해를 볼 것에 대비해 예비 묘목 2백만 주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입 배추에 대한 할당관세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영향과 물가 안정

기획재정부의 김병환 1차관은 “국민들이 먹거리 부분에 대해 여전히 물가가 높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안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물가가 안정되면 금리 인하의 여지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하락하고 있지만, 유가와 변덕스러운 날씨가 여전히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농산물 비축과 수급 관리 대책이 배추 가격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올여름 예상되는 폭염과 폭우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철저한 대비와 관리로 국민들이 안정적인 식생활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