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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 유튜브 진출, 지상파 위기 현실화

박명수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이효리 모습.

 

최근 한국의 미디어 환경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10명 중 9명이 유튜브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단순한 통계를 넘어서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의미합니다. 이 변화는 연예인들의 활동 방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유튜브 사용자 수는 4579만명에 달했습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88%에 해당하며, 유튜브가 얼마나 일상화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한 달간 유튜브 총 사용시간은 19억1875만시간으로, 3년 전 대비 25% 증가했습니다.

 

유튜브 사용 패턴을 보면, 특히 10대와 20대의 사용 시간이 두드러집니다. 10대 이하 남성의 월평균 사용 시간은 56시간, 여성은 43.5시간으로 같은 성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대 남성은 51.8시간, 여성은 40.2시간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유튜브를 주요 미디어 소비 채널로 이용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튜브의 인기는 지상파를 비롯한 전통적인 방송사들에게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2020년 KBS2 수목드라마 '어서와'는 전국 시청률 0.9%를 기록하며 지상파 드라마 중 처음으로 0%대 시청률에 진입했습니다. 이러한 시청률 하락은 방송사들의 적자로 이어졌습니다. 지난해 KBS, EBS, 지역 MBC, 지역 민방은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미디어 환경 변화 속에서 연예인들은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박명수, 이효리 등 유명 연예인들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유명 채널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유튜브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새로운 앨범이나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TV 대신 유튜브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유튜브의 특성상 연예인들은 보다 자유롭고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더 많은 구독자와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 시 무료로 사용 가능한 유튜브 뮤직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유튜브 뮤직 사용자 수는 725만명으로, 국내 음원 서비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710만명을 기록한 멜론이 차지했고, 삼성뮤직(414만명)과 지니뮤직(310만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월평균 사용일 수는 15.49일로, 한 달에 절반 가까이 유튜브 뮤직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튜브는 이제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을 넘어,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젊은 세대에게 유튜브는 주요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출처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들은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자신들의 관심사를 공유합니다.

 

결국, 유튜브는 미디어 환경의 중심에 서 있으며, 이는 연예인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앞으로도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와 연예계의 변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갈릴 것입니다.

이제는 전통적인 미디어와 유튜브의 공존과 경쟁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연예인들의 활약과 미디어의 변혁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콘텐츠와 소통의 기회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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