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9일 중국은 ISO(국제표준화기구)의 승인을 받아 중국의 김치 제조 방식을 '국제 표준'으로 삼았다. 이에 중국의 대표적인 민족주의 성향 언론인 환구시보는 "중국 김치가 국제 김치 시장의 기준이 되었다"며 "한국은 굴욕을 당했다"며 한국을 조롱섞인 어투로 비꼬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중국이 주장하는 김치, 즉 파오차이(泡菜)는 소금에 절인 채소를 바로 발효하거나 끓인 뒤 발효하는 쓰촨 지역의 염장채소로, 김치보다는 피클에 가깝다고 한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김치와 파오차이는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아무튼 한국은 김치를 중국에 의해 빼앗길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