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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vs 원희룡, 공천 논란의 진실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6·25전쟁 제74주년 행사'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서 출마한 원희룡 후보와 관련해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 교수는 자신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천 문제를 논의했다는 주장을 단호히 부인하며 원희룡 후보에게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원 후보는 진 교수의 주장을 부정하고, 진 교수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반박했다.

 

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지금 나와 있는 네 후보 중에서 선거와 관련해 저와 문자나 통화로 의견을 주고받은 적이 있는 분은 딱 한 명"이라며 "그 사람이 바로 원희룡 후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원 후보가 자신의 도움을 요청한 유일한 후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진 교수는 이전에도 원 후보와 관련된 사건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 후보의 부인이 방송에 나와 이재명 후보에게 정신병 진단을 내렸을 때, '의료윤리에 위배되니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한 적이 있다"며 원 후보와의 관계를 강조했다.

 

하지만 원후보는 이를 부인하고, 진 교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 교수가 과거에도 자신을 향한 비판을 통해 선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또한 진 교수의 발언이 자신의 이미지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원후보는 진 교수에 대한 강력한 반박을 펼치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는 "진 교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잘 알리고자 한다"며 "공론화된 이슈에 대해 왜곡 없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논란은 국민의힘 내부의 공천 문제와 관련된 더 큰 논쟁의 일환이다. 원희룡 후보와 진중권 교수 간의 갈등은 당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발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