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니어가 선택한 기업들, 주가 폭등 비결은?

미국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뉴욕 증시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돈 주니어)**의 행보가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돈 주니어가 투자하거나 합류한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눈길을 끈 기업은 **PSQ홀딩스(PSQH)**와 **언유주얼머신스(UMAC)**입니다. 두 회사는 돈 주니어가 이사회나 자문위원회에 합류한 이후 각각 99.5%, 109.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PSQ홀딩스는 플로리다주에 본사를 둔 중소 온라인 상거래 플랫폼입니다. 이 회사는 "생명, 가족, 자유를 중시하는 고객을 위한 쇼핑 서비스"라는 가치를 내세우며, 트럼프 지지층과 보수 성향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현재 PSQ홀딩스의 시가총액은 약 1억 4300만 달러이며, 돈 주니어는 회사 주식 55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본사를 둔 언유주얼머신스는 드론과 드론 부품을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돈 주니어는 이 회사의 자문위원으로 합류하며 "중국산 드론 의존도를 줄이고 미국산 기술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발언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며, 언유주얼머신스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현재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약 1억 6500만 달러에 달하며, 돈 주니어는 33만 주 이상의 주식을 보유 중입니다.

돈 주니어의 행보는 단순히 몇몇 중소기업의 주가 상승을 넘어 보수 성향 투자 트렌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는 반(反)ESG와 반(反)워키즘을 내세운 투자사 1789캐피털에 합류하며, 보수 성향 혁신 기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1789캐피털은 대표적으로 폭스뉴스 출신 터커 칼슨의 미디어 기업, 의약품 할인 판매 스타트업 블링크헬스, 우주항공 기술을 보유한 파이어호크에어로스페이스 등에 투자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관련된 기업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PSQ홀딩스와 언유주얼머신스는 최근 분기 실적에서 모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PSQ홀딩스의 경우 매출은 650만 달러에 그쳤으며, 순손실은 1310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언유주얼머신스 역시 150만 달러 매출에 210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가상화폐 거래소 Bakkt는 트럼프 관련 인수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상장폐지 경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돈 주니어의 투자 활동은 월가에 새로운 흐름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의 투자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들 기업의 펀더멘털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신중한 분석과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할 것입니다.

트럼프 2기 정부 출범과 함께 돈 주니어의 행보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보수 성향 기업들의 성장이 미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투자자들은 이 흐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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