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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포그바' 축구계의 미스터 다재다능, 별명 왕!

폴 포그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슈퍼스타의 다양한 모습과 이야기"
"폴 포그바의 축구 경력과 다양한 흥미로운 사실들"


1990년생 쌍둥이 형들이 있는데 형들도 축구 선수다. 큰형 마티아스는 에레디비시에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에서 공격수로 뛰었고, 작은형 플로랑탱은 인도 슈퍼 리그의 ATK 모훈 바간 FC에서 수비수로 뛴다. 형들은 기니 국가 대표로 뛰고 있지만 동생만큼 인정받고 있진 못하다. 축구계의 갈모형제격 사례.

그런데 2022년, 포그바가 형과 조직 갱단이 “자신을 상대로한 1100만 파운드 강탈 시도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3년간 포그바를 보호해주었다는 명목으로 이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포그바는 소총을 들고 두건을 쓴 남성들이 위협했으며 그들은 포그바를 따라 맨체스터, 토리노, 파리 등을 따라다니면서 괴롭혔다고 한다. 또한 SNS에 포그바에 대해 폭로하겠다며 포그바를 또다시 위협했다.

2013 골든보이 상을 수상하였다. 맨유 시절엔 에릭 칸토나의 뒤를 잇고 싶다고 하였는데 유베에 오더니 디디에 데샹으로 바뀌었다. 대부분의 프랑스 선수가 그렇듯 그의 우상은 지네딘 지단이다. 과거 맨유와 르 아브르와의 법적 분쟁으로 인해 선수 등록이 늦어져서 몇개월 차이로 홈그로운으로 등록되지 못했다. 2009년 16세에 맨유로 입단하여 2012년 여름 유벤투스로 떠나면서 홈그로운에 적용될 3년(3시즌)의 기간은 채웠지만 저 문제로 인해 2016년 맨유로 복귀하면서 홈그로운에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봤지만, 선수 명단 등록과정에서 포그바가 홈그로운이 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풋볼매니저 2015에서 포텐셜 수치가 190으로 책정되었다. FM 2015에 존재하는 중앙 미드필더 중 최고로 높은 포텐이며, 모든 포지션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이것보다 높은 잠재력 수치를 가진 현역 선수는 200인 리오넬 메시, 193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194인 잔루이지 부폰, 192인 네이마르 넷뿐이다. 이중에서 부폰은 전성기 기량을 포텐셜로 표현한 것이고 실제로는 나이 때문에 194라는 수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포그바가 4위인 셈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문어(polpo)" 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이름이 "뽈뽀"그바이기도 하고, 유명했던 독일 문어 파울(Paul)과 이름 철자도 같고, 긴 다리로 볼을 낚아채 흐느적거리듯 드리블하는 모습도 문어를 연상시키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인지 입을 동그랗게 내밀며 문어 흉내를 내는 듯한 셀러브레이션을 종종 보여준다. 하지만, 동료들이 이름을 줄여서 친근하게 부르는 애칭은 '폴로(paulo)' 라고 부른다.

암살바
비매너 플레이도 즐겨한다. 움짤 속 포그바에게 당하는 선수는 조던 헨더슨이다. 피지컬적 장점이 그렇게 부각되는 선수는 아니지만 일단 신장이 큰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경합상황에서 승리하며 볼을 탈환하거나 상대 선수를 따라잡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플레이도 동료에게 평가받을 만큼 경기 전반에서 계속해서 이루어지지는 않는다.

"갑자기 슬라이딩으로 공을 빼앗아간 포그바... 아니, 골키퍼?!" 포그바의 키가 높다보니, 그의 슬라이딩이나 공을 가로채는 포즈가 일반적인 미드필더와는 다소 다르다. 이런 모습 때문에 '갑자기 골키퍼 모드'라고 농담하기도 한다. 플레이어 스탯으로도 키퍼 스탯이 10으로 잡혀있어 그런지 어찌보면 당연한 소리이기도 하다.

그의 볼터치가 어느 정도인지는 미국 NBA의 길들여지지 않은 드래프트 후보들과 경기를 했을 때가 가장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포그바는 농구도 좋아한다며 13세에 농구를 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가끔은 풋볼보다도 농구의 가로채기 능력이 빛을 발할 때도 있다. 원래 농구에서는 단순한 볼터치라기보다는 공을 받았을 때 대상을 잡아치기 위한 능력이 더 필요하다보니 그런 특성이 강조된 듯 싶다.

포그바의 태생적 능력 중 하나로 볼을 공중에서 기술적으로 다루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높이 있는 볼 플레이에서는 주목받는다. 노크다운이나 볼 컨트롤 뿐만 아니라 높게 뛴 볼에 헤딩으로 접근하면서 상대 선수의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막고자 할 것이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추가로 볼을 높게 올리면 선수가 잘 들어갈 수 없다는 점에 주목하여 코너킥이나 프리킥 때 상대 골대로 날아가는 볼들이 실제로 골로 이어진 경우가 다수 있다. 물론 본인이 득점을 하지 않더라도 결국 상대편 골대 근처로 공이 가게 되면 상대 수비수들에게 귀찮게 괴롭히게 되고, 이로써 선수들이 더 열심히 수비에 돌입하게 된다.

포그바가 미드필더로 성장하기 위한 큰 고난이 있었던 곳은 리그 1 클레르몽트 푸트볼(ASSM 에티엔느)이다. 클레르몽은 평균 관중 수가 1000명에도 못 미치는 리그 2와 리그 1 사이에 위치한 클럽으로 지금도 그가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웨인 루니나 에디 그레이 등도 여기서 뛰었다. 2012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하기 전까지 계약해 놓은 팀이었기 때문에 확실히 돈 많은 클럽에서 뛰며 경험을 쌓았다기보다는, '필수적인 경험'으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그의 볼터치와 공중볼 컨트롤 능력은 리그 1 시절에 특히 한껏 향상되었다. 리그 1의 선수들 대다수는 프리미어리그의 그들만큼 높은 스탯을 가진 선수들을 상대할 일이 거의 없다보니, 그런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서도 그의 기술적 능력은 아주 눈에 띌 정도였을 것이다.

발의 힘이 아주 강한 편은 아니지만 중거리에서의 슈팅 능력은 그럭저럭 있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도 '케임스 밀너처럼 중거리 슈팅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적이 있다.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랑스 대표팀 시절의 자유롭게 팔 높이까지 들어올리고 두 팔을 양 옆으로 쭉 펴는 드리블도 활용도가 매우 높았다. 포그바의 높이와 발의 슈팅 능력을 고려하면 그런 드리블의 활용도도 높아져야 한다. 그런데 그런 기술이 왜 무시당하는지 알 수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리그와 유로파리그에서의 경기에서도 뛰어난 볼터치와 패스로 명확한 기여를 했다. 포그바의 패스 능력은 그의 스타일과도 일치한다. 가끔씩 멀리 뛰는 태클에 의해 볼이 빼앗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패스가 공격팀에게 잘 도착하므로 그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게다가 그의 패스 스타일은 공격과 미드필더 사이를 왔다갔다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따라서 그가 기울어지면 그에 따른 공격 움직임이 쉽게 일어난다.

이처럼 다양한 미드필더 능력을 갖춘 포그바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 중 하나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포그바의 스타일에는 득점 미드필더의 잠재력이 있으므로,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도 크다. 그래도 그의 미래에 대한 의문이 있을 때도 있는데, 그 이유는 그의 미드필더 능력이 확실히 크지만 다른 선수와 비교할 때 그의 스탯이 어느 정도로 높은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