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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세 회장의 테니스 사랑, 귀뚜라미 최고급 실내 테니스장 개장

‘귀뚜라미 크린테니스 13

 

서울 구일역 인근, 귀뚜라미그룹 창업주 최진민 회장(83)의 특별한 테니스 사랑이 고스란히 담긴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이 문을 열었다. 이 테니스장은 최고급 시설과 최신 기술로 무장해 테니스 팬들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최진민 회장은 팔순을 넘긴 나이에도 새벽 5시마다 테니스를 즐기는 열정적인 테니스 애호가다. 2010년부터 여성동호인 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테니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그의 이러한 열정은 마침내 국내 최고 수준의 실내 테니스장 개장으로 결실을 맺었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서울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연면적 1만㎡ 규모의 이 테니스장은 국제 규격의 복층 구조 실내 코트 8면과 기존에 있던 실내 코트 3면, 실외 코트 2면을 더해 총 13면으로 구성됐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테니스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테니스장은 최첨단 공조·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다. 바닥 환기 시스템은 테니스공에서 떨어지는 먼지와 실내 미세먼지를 신속하게 배출하며, 상부 환기 시스템은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운동 중에도 항상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테니스장에는 마이크로 열병합 발전 시스템(CHP)이 설치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테니스장에서 전기를 생산해 조명과 환기 시설에 공급하며,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난방과 냉방에 활용된다. 또한,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인 거꾸로 에코 콘덴싱 중형 캐스케이드 시스템을 통해 대용량 온수와 난방을 공급해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1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관람석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별도의 휴게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경기 관람이나 운동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귀뚜라미는 국가대표 감독을 역임한 김영환 감독을 중심으로 6명의 전문 강사를 영입해 '청소년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테니스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테니스 꿈나무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다.

 

귀뚜라미그룹의 관계자는 “이번 시설은 귀뚜라미그룹의 체육발전 사회공헌 사업의 결실”이라며, “생활체육 저변 확대와 테니스 꿈나무의 미래를 밝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귀뚜라미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귀뚜라미 크린 테니스 13은 테니스 애호가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다양한 테니스 관련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테니스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