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업 불황 속, HMM의 새 주인 하림그룹으로 '불확실성' 제로!
해양운송 및 물류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는 국내 최대의 해운사인 한국해양운송(HMM)이 하림그룹의 새 주인으로 등장하며, 긴 경영 불확실성의 챕터를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해운업계의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최근 실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하림그룹의 HMM 매각, 불안한 해운 불황 속에서의 전환
하림그룹은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로부터 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HMM의 지분 57.9%를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2016년부터 지속된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었으며, 경영 안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운업 불황의 영향으로 HMM은 여전히 실적 개선을 위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해운업계의 불황, HMM 실적에 영향
해운업계는 11월 24일 기준으로 국제 컨테이너선 운임료를 보여주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해 1월 대비 80.6%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운업계의 어려운 환경은 HMM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7% 증가한 반면, 올해 3분기는 전년 대비 57.9% 감소한 결과를 낳았습니다.
불황 속에서의 HMM의 대응 전략
해운업계의 장기불황 여파는 현재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고금리, 중동 분쟁, 세계 경제 둔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MM은 다양한 대응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중동 정세의 변화로 인한 시황 변동에도 신속히 대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로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 우회 노선을 택한 것은 해당 지역의 변동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전략 중 하나입니다.
하림그룹의 앞날, '승자의 저주'를 뚫고 나아가다
HMM 인수가 완료되더라도, 하림그룹은 여전히 다양한 도전 과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승자의 저주', 자금 조달, 해운시장의 장기 불황 등이 그 중 일부입니다. 하지만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은 "한국을 세계 5대 해운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팬오션 인수 경험을 바탕으로 HMM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림그룹은 이 같은 우려를 인식하고 있으며, "HMM과 팬오션은 컨테이너-벌크-특수선으로 이상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며 "양사가 쌓아온 시장수급 및 가격변동 대응력이라면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황도 충분히 타개해 나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하림그룹은 경영 안정화에 노력을 기울이며, 해운산업에서의 도약을 위한 계획을 실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