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의 명배우 제임스 칸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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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의 명배우 제임스 칸 별세


2022. 11. 28.

 

 

제임스 칸은 독일에서 이민 온 유대인 집안 출신으로 대부 소니 역으로 엄청난 명연기를 선보였고 가족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씨와 다혈질의 이중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묘사해냈다. 특히 기자의 카메라를 부순 뒤 돈을 뿌리는 장면은 알 파치노, 말론 브란도 못지 않은 명연기이다.

대부 촬영 시점에는 무명인 알 파치노에 비해 제임스 칸이 오히려 네임 밸류가 있었다. 알 파치노에 앞서 마이클 콜레오네 배역에 고려되기도 했고 본인도 마이클 역을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코폴라 감독은 마이클 역에는 전형적인 시칠리아인을 원했고, 소니 역은 미국화된 이탈리아계를 원했다고 한다.

때문에 알 파치노와 제임스 칸의 일화를 들어보면 작중에서도 그러하듯 촬영장에서도 칸이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당시 다소 주눅들어 있었던 알 파치노에게 장난도 치면서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한다.

제임스 칸 본인의 말에 따르면 대부 이후 자신에게는 항상 사람이 수십명씩 죽어나가는 갱스터 영화 대본만 들어왔다고 한다. 본인은 유쾌하고 노래와 춤에도 자신있었지만 이런 연기에 대해서는 아무도 물어보지도 않았다고 이후 대부만큼 좋은 영화에는 출연하지 못하며 슬럼프를 겪었다.

미저리에 출연해 좋은 연기를 선보였지만 상대 배우 캐시 베이츠가 맡은 애니 윌크스 배역이 워낙 임팩트가 있어 묻혔다.

요즘 세대에게는 대부보다는 오히려 영화 엘프의 윌 패럴 아버지 역할로 더 잘 알려져 있었다. 국내에서는 별로 유명하지 않으나, 미국에서는 크리스마스 클래식 반열에 드는데 성공한 영화이다.

2018년에 허리 수술을 받았고 2020년에 또 다시 허리수술로 휠체어를 탄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2년 7월 6일에 사망했으며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애도가 쏟아지고 있다. 사인은 심장마비와 관상동맥질환으로 밝혀졌다.


제임스칸의 출연영화

엘 도라도
레인 피플
대부
형사 콤비 후리비와 빈
겜블러 (영화)
롤러볼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의 갈채
킬러 엘리트
무성 영화
머나먼 다리
컴스 호스맨
1941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
도둑(1981)
에이리언 네이션
딕 트레이시
미저리
다크 백워드
용사들을 위하여
허니문 인 베가스
악몽
프로그램
타슌가
바틀 로켓
LA 캅스
이레이저
명탐정 말로위
디스 이즈 마이 파더
미키 블루 아이즈
럭키 타운
웨이 오브 더 건
더 야드
비바 라스 노웨어
레드락 탈출
나이트 앳 더 골든 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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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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