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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 공포의 현실 속으로! 영화 '타겟' 리뷰

중고거래 사기와 범죄의 공포, '타겟' 영화로 들여다보다


중고거래 사기와 범죄의 공포, 현실 속으로! '타겟' 영화 분석

중고거래 플랫폼인 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 등은 물품 거래의 일상화된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러나 이와 함께 중고거래 사기의 발생도 늘어나고 있으며, 경찰에 따르면 최근 9년간 중고거래 사기 신고가 8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피해 사례는 계속되고 있지만, 피해 구제는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현행법상 중고거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에 해당하지 않아 피해 사건을 접수하는 절차부터 피해액을 돌려받는 절차까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 논의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에는 6년간 5,000여 명의 피해자들에게 50억 원 규모의 중고거래 사기를 친 일당이 검거된 사례도 있습니다. 이들의 범죄 수법은 악랄하고 사회적으로 큰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타겟'이 제작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중고거래를 통한 범죄의 표적이 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아내며, 주인공을 여성으로 선택한 이유에는 특별한 근거가 있다고 합니다. 감독 박희곤은 "피해자 중 가장 적극적으로 저항한 실존 인물이 여성이었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 가장 용감하게 나선 게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해 주인공으로 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타겟'에서는 중고거래로 인한 범죄와 공포의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주인공 수현은 중고 세탁기를 사기당하게 되고, 이를 통해 범인을 고발하려 노력하지만 범인의 보복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범인은 수현의 개인정보를 알아내어 배달 테러, 신변 위협 등을 가하며 수현을 괴롭힙니다. 경찰은 사건을 해결하려 노력하지만, 범인의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영화 '타겟'은 중고거래 사기와 범죄를 다룬 스릴러로, 현실과의 공감을 통해 시대적 문제를 드러냅니다. 특히 주 형사의 모습을 통해 제도적인 문제점을 보여줍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전기통신금융사기의 피해자들은 사기이용계좌 지급정지 제도를 이용할 수 있지만, 중고거래 사기의 경우에는 이 제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피해액을 돌려받기까지 시간이 걸리며, 경찰의 수사 절차도 더 복잡해집니다.

영화 '타겟'은 현대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며, 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또한 중고거래와 범죄의 공포를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해 배우 신혜선의 연기력을 활용하며 관객에게 감정 이입을 유도합니다. 이런 현대적 주제를 다룬 '타겟'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사점을 제공하며, 현실의 공포를 효과적으로 그립니다. 이런 소재를 다룬 다른 영화들도 함께 살펴보면 현대 사회의 문제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타겟'은 중고거래 사기와 범죄의 공포를 다루며, 현실 속의 공감과 현대 사회의 문제를 다루는 작품으로, 배우 신혜선의 연기력도 돋보입니다. 그러나 몇몇 캐릭터와 플롯 구조에는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겟'은 현대인들에게 일상의 공포를 선사하는 도시괴담 장르의 영화로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