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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금융.경제

증권사의 불법 자전거래로 인한 손실, 금감원 조사 결과

채권형 랩‧신탁 운용 불법 적발, 9곳 증권사에 손해배상 예고

 

금감원의 조사로 드러난 9곳 증권사의 불법 행위

금감원이 채권형 랩‧신탁 운용에 따른 증권사들의 불법 자전거래를 조사한 결과, 국내 9곳의 증권사에서 여러 위법행위가 확인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 간 손실이 발생하면서 금감원은 손해배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불법 자전거래와 위법행위 적발

채권형 랩‧신탁 상품을 운용하면서, 증권사들이 자금 운용에 있어서 불법 자전거래로 고객 간 손실을 전가하는 사례가 확인되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5월부터 KB증권과 하나증권을 시작으로 총 9곳의 국내 증권사에 대한 채권형 랩‧신탁 업무 실태 검사를 실시했고, 모든 증권사에서 위법행위가 발견되었습니다.

자금 운용의 문제점과 금감원의 대응

검사 결과, 다수의 증권사에서는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상의 문제점이 확인되었습니다. 특히 채권형 랩‧신탁은 증권사가 고객과의 1대1 계약을 통해 자산을 운용하는 금융상품으로, 이를 통해 자금 운용의 위법행위가 발생하면서 고객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자세한 검사 결과와 금감원의 입장

금감원은 검사 대상인 9곳의 증권사에서 상품 운용역들이 만기가 돌아온 계좌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위해 고객계좌 간 손익을 이전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중대한 위법행위로 판단하고, 관련 혐의자 30명에 대한 수사를 당국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손해배상 논의와 금융투자협회의 역할

이에 따라 증권사들 간의 손해배상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며, 이미 NH증권은 손해를 본 고객들에 대한 선제적인 배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가 협의를 통해 적법한 손해배상 절차 등을 마련하여 환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권형 랩‧신탁 운용의 미래

이번 금감원의 조사 결과를 통해 채권형 랩‧신탁 운용의 불법 행위가 드러나면서, 향후 이 분야에서의 강화된 규제와 투명한 운용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업계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