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식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몇몇 기업들의 목표주가를 상당히 상향 조정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사 10곳 가운데 4곳의 평균 목표가가 상승하여 상승률 상위 종목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승률 상위 종목
2024년 새해에 목표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기업 중 가장 주목받는 것은 '위메이드'입니다. 10월 말의 5만원에서 7만4750원으로 49.50% 상승한 위메이드는 증권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르M'의 중국 외자 판호 발급과 같은 긍정적인 실적 개선으로, 2024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임희석 연구원은 "미르M의 외자 판호 발급에 성공하면서 '미르4'도 다음 외자 판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1·4분기에 '나이트그로우' 글로벌 출시 등 다른 게임사들에 비해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또한, 목표가 상승률 2위는 종근당으로 나타났습니다. 종근당의 평균 목표가는 10월 말의 10만4978원에서 13만5653원으로 29.22% 상승했습니다. 이는 11월에 삼성, 키움, 유진, 신영 등 9개 증권사가 목표가를 높인 영향으로 보입니다. 특히 SK증권은 13만원에서 16만원으로 목표가를 제시하며 가장 높은 목표가를 선보였습니다.
기술수출 기대감, 주가 상승의 이유
노바티스와의 기술수출 계약으로 큰 주목을 받은 종근당은 주가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지난 11월, 종근당은 노바티스와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CKD-510'에 대한 13억5000만달러(약 1조7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SK증권의 이동건 연구원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산출되는 영업가치는 약 1조8000억원으로 현재 종근당의 기업가치를 상회한다"며 "노바티스의 CKD-510 개발 계획이 구체화되고, 추가 기술이전 성과 등이 확인된다면 목표가는 20만원 이상까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식품 및 반도체 장비 주목
식품업종에서는 롯데웰푸드(15.84%), 삼양식품(13.91%) 등이 목표가가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반도체 장비 관련주인 유진테크(18.71%), HPSP(13.94%)도 목표가가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하락률 상위 종목
그러나 반대로 2차전지주는 하락률 상위에 위치했습니다. 천보(33.31%)와 더블유씨피(32.36%)는 목표가가 30% 이상 하락하며 하락률 1~2위를 차지했습니다. 롯데에너티머티리얼즈(24.77%)와 엘앤에프(18.71%)도 목표가가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실적 악화와 업황 부진이 겹쳐 2차전지주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낮아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증권의 김현수 연구원은 "4·4분기 유럽 전기차 판매 부진과 미국 고객사들의 전기차 계획 수정에 따른 재고 조정을 고려하면 실적 추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내년에는 하반기로 가면서 전기차 판매, 정책, 금리 변수 등이 우호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넘어야 할 산들이 남아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결론
2024년 새해에는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기업들의 목표주가가 상승하며 긍정적인 전망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 앞서 주식시장의 동향과 개별 기업의 실적 및 전망에 대한 신중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향후 국내 증시는 물론, 국제적인 요인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며 전략적인 투자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